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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卯酉충 - 시작과 마무리

합충형파해/충

by 삶의등대 2020. 12.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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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卯酉충

- 목 : 새로운 것을 펼치고 시작하는 에너지로 사주에 목이 많으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펼치려는 성향이 강하다.

- 금 : 펼쳐진 것을 정리해서 수렴하는 에너지로 사주에 금이 많으면 평가하고 분별해서 수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사주원국에 목도 있고 금의 기운도 있으면 펼치고 수렴하는 두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다.
운의 영향으로 목의 기운이 강할 때는 펼쳤다가 금의 기운이 강하면 수렴하는 작용을 한다.

卯酉충은 봄의 절정과 가을의 절정에 있는 기운이 서로 충돌하여 발생하는 사건, 사고로 진행한던 일의 절정에 올랐다가 갑자기 그만두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으로 발생하는 데미지가 상당히 크다.
어떤 분야에서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올 수 있다.
반대로 자신에게 불리한 기운으로 작용할 경우는 바닥을 쳤는데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이처럼 극적으로 인생의 반전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팔자에 왕지의 충이 있거나 왕지를 가지고 있는데 운에서 상반되는 왕지의 기운이 들어와서 충을 하는 경우다.
하지만 왕지의 충에는 지장간 내에서 암합이 존재하는데 卯酉충은 지장간 乙庚합을 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의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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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卯酉ㅇ
卯酉충이 월지와 시지에 있으면 직장조직 생활은 분별하고 수렴하는 일을 하는데 자신의 영역에서는 새롭게 펼치는 일을 한다.
직장에서는 근엄한 모습의 직장상사 역할이지만 집에서 가족들한테는 재미있고 활발한 가장의 모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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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卯ㅇ  <--- 酉
원국에 卯가 있는데 운에서 酉가 오면 펼쳤던 것을 거둬들인다.
운에서 오면 펼쳐서 진행하던 것을 갑자기 그만둬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卯가 있는데 酉금이 들어올 때 운의 모습에 따라주면 된다.

卯酉충을 하면 卯목과 酉금의 지장간 내에 있는 글자들이 천간으로 튀어오른다.
기존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卯중甲, 乙목이 튀어올라서 酉금 위로 놓이게 되는데 酉금이 甲乙목을 절태시켜 존재감을 없애버린다.
다만 乙목은 庚금과 乙庚합으로 아직 존재하지만 뒤에 들어오는 戌토를 만나면 乙목이 입묘되어 더 이상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이 때 甲목의 기운은 양지로 길러지는데 亥수를 만나면 甲목이 다시 태어난다.
甲목은 亥子丑에서부터 강해지고 乙목은 寅卯辰에서 강해진다.

卯酉충은 목의 왕지와 금의 왕지가 충돌을 하는데 그 속성이 짧고 굵다.
특히 甲목이 수생목으로 亥수에서 다시 태어난다.
卯酉충은 강하게 부딪히지만 2~3년 지나면 다시 타협을 한다.
생지의 충인 寅申충에 비해 충출된 지장간 기운의 회복이 빠르다.

생지의 충은 시작하려다 그만두는 것으로 별로 큰 데미지는 없는데 왕지의 충은 한창 진행되어 절정에 이른 것을 그만둬야되는 상황으로 돈이나 시간투자에 대한 데미지가 엄청 크다.
목의 절정과 금의 절정이 충돌을 하는데 최고 절정에서 갑자기 접을 수 있다.

지지의 충은 현실적인 에너지의 변화로 번영과 쇠퇴, 펼침과 거둠, 이사, 이동, 변화, 변동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충이 일어난다고 전부 이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주에 기운의 변화에 따라 삶의 모습도 잘 맞춰 변화를 하면 별 문제없이 잘 해결해갈 수 있다.
천간의 극은 생각을 바꾸고 정신을 바꿔서 피해갈 수 있고 지지에 충은 실제적인 삶의 습관을 바꾸거나 새로운 취미나 활동이나 여행  등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하는 식으로 안해봤던걸 해보는  것으로 충에너지를 완화시켜갈 수 있다.

대, 세운이 동착해서 충이 들어오거나 아주 중요하게 쓰고 있는 에너지를  충해서 망가질 때 극단적인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사주가 도식되어 있는데 현실에서 도식을 풀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 현실적 도식상황으로 발현되어서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까지 발전할 수 있다.

충은 작용이 항상 부정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충은 역마의 작용으로 사주의 범위를 아주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예전엔 역마를 좋지 않게 봤지만 교통이 발달하고 통신이 발달한 요즘은 어떤 에너지로 활용하던 세계적으로 대상을 확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많이 쓴다.

예를 들어 재성이 충이면 국제적인 활동무대로 사업을 하더라도 국가간의 시장교류로 활용하고 식상이 충이면 글로벌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K - POP 등으로 발현된다.

서로 상반된 에너지가 공존할 수 없지만 이런 기운도 접해보고 저런 기운도 접해보면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충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경우 무조건 들이받으면 못하게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한 쪽이 비워져야 다른 한 쪽이 와서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가끔 인내심이 부족한 인자가 비워지지도 않았는데 자신을 채울려는 과정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물론 비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관성이 있는데 식상이 와서 충을 할 경우 명예와 권위를 내려놓은 뒤에 개혁과 혁명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전환이 되는데 명예와 권력을 내려놓기 싫어하든가 명예와 권력을 내려놓기 전에 식상이 들어오면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반대로 식상이 있는데 인성이 와서 충을 할 경우는 말과 행동만 앞 세우던 것을 자제하고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상황을 머리속으로 그려봐라는 것이다.

한꺼번에 두가지의 일을 동시에 하려다보면 스텝이 엉쿼 넘어질 수 있으니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라는 뜻이다.
모든 사주의 모습들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공존하기 때문에 신중히 대처해서 긍정적인 면을 잘 활용하는 것이 사주를 잘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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