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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午충 - 제대로 한 판 붙자

합충형파해/충

by 삶의등대 2020. 11. 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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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의 충은 그 분야에서 정점을 찍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변해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분야에서 정점에 올랐는데 갑자기 전혀 상반된 분야에 도전하는데 충격이 상당히 크다.
전쟁으로 따지면 왕지의 충은 대장들끼리 싸우는 모습으로 스케일이 크고 본진의 치열한 투쟁으로 패한 쪽의 피해가 크다.
왕지의 충인 子午충과 卯酉충은 데미지가 워낙 강하다보니 지장간내에서 서로 암합이 존재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의 공존을 모색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다.
서로 협의를 할 수 있어 괴멸직전에 서로 타협이 이루어진다.
이렇듯 왕지의 충은 피해가 큰 대신에 지장간 암합을 통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 주어진다.
물론 사건이 해결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원국에 한 글자가 있는데 운에서 충하는 글자가 들어올 때 세운에서만 오는 충은 별 문제없이 해결되는 경우도 많은데 대운과 세운이 합심해서 밀고 들어오는 충은 니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고자한다.
결국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서로의 힘이 팽팽하게 대립되는 경우는 어느 정도 중재, 공존이 가능하지만 일방적으로 한 쪽의 세력이 강할 경우는 타협이 쉽지 않다.

子午충은 응축하려는 수기운의 정점인 자수와 발산하려는 화기운의 정점인 오화의 충으로 나타난다.
정신계 에너지의 충돌로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정적인 에너지와 동적인 에너지의 충이다.
子午충이 되면 "왜 저러지" 하는 주위의 반응을 볼 수 있는데 정점에 다달았을 때 조금만 하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데 결정을 번복을 하기 때문에 의아해한다.

남녀간의 관계에서 볼 때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날짜까지 잡아놓고 결혼을 파기하는 것과 같다.

서로 상반되는 에너지가 합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상반된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면 그에 따른 시너지는 대단하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못하는게 없다

子午충은 한 쪽이 드러나면 한 쪽은 감추고 한 쪽은 깜깜할 때 행동하고 한 쪽은 밝을 때 행동하는데 이렇게 서로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때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원칙에 어긋나면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건, 사고를 몰고 온다.
정교하게 자신의 영역을 지키지 못해서 발생되는 문제보다 서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에 충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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