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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처녀와 전성기 남자의 만남 - 辰酉합

합충형파해/합

by 삶의등대 2020. 11. 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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辰酉합은 늦은 봄과 왕성한 가을의 기운이 만난 것이다.
정반대의 기운이 만난 것이니 서로가 다른 점이 너무 많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합의 개념보다는 辰토가 酉금을 입묘하는 모습이다.

서로 다른 기운끼리 만나면 중화되어 좋다고 하는데 과연 좋을까?
나는 회가 먹고 싶은데 상대는 고기를 먹고 싶어한다.
나는 바다에 가고 싶은데 상대는 산에 가고 싶어한다.
이렇게 상반된 상황을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서로 다른 기운이 조화를 이룰려면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갈등을 겪게되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물론 그런 과정을 거치고 서로의 갈등이 해소되면 더욱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과정을 겪지 않았을 경우 수많은 갈등의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만 놓고 성향이 다른 기운이 만나면 좋다고 한다.

辰酉합, 卯戌합은 완전히 다른 기운끼리 만나 합을 하는데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고 충분한 배려가 필요하다.
조금만 관계가 틀어져도 한끗 차이로 辰戌충, 卯酉충이 발생할 수 있다.

辰酉합은 늦은 봄과 전성기의 가을이 합을 한 모습이다.
노처녀가 혈기 왕성한 가을 남자를 만났다.
육합 관계지만 辰토가 酉금을 입묘하는 모습이다.
물론 계절이 酉금의 기운이 강해지는 가을에는 辰토가 酉금을 입묘할 수는 없어 辰酉합 금이 될 때도 있지만 辰토의 세력이 강할 때는 酉금을 입묘한다.

토생금으로 辰토가 酉금은 생하는 모습이지만 목의 기운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辰토가 酉금을 입묘시켜 유금이 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혈기왕성한 가을 남자가 자신이 기운이 약해지는 반대의 계절인 봄에 설치다가 체력이 소진되어 화의 계절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辰토가 뜨거운 여름의 시기에 자신의 품에 감추어서 보호하는 모습이 겉으로 보기에는 辰토가 酉금은 입묘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창 잘 나가던 가을 남자가 혼기가 꽉찬 노처녀의 배려심에 감화되어 좋아하게 되는 모습이 辰酉합이다.

辰酉합은 토가 개입된 상태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서로의 처지가 상반되다보니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가 진전되면 오랫동안 지속된다.
토생금은 뚝배기 효과를 가지는 관계라 천천히 달아오르면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봄의 에너지 辰토와 반대되는 계절인 가을의 에너지인 酉금과 육합으로 서로 반대계절의 음양합이다.
음양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합이다.
내가 부족한 걸 상대가 가지고 있고 상대가 부족한 걸 내가 가지고 있다.
육합은 비즈니스적 관계인 사회적을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뭉친게 아니라 이유가 없고 단순히 좋아서 뭉친 애정합, 부부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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