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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목이 亥수를 볼 때

천간/갑

by 삶의등대 2023. 6.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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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성 및 12운성


亥수편인으로 느림을 조성하지만 亥중甲목의 암장된 록의 기운으로 甲목의 근이 되어준다.
亥수의 환경에서 장생으로 잉태되어 뱃속에서 길러지던 목이 드디어 세상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로 십이운성의 기운은 강하지 않지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가치를 증명한다는 것은 가히 건록, 제왕을 기운을 넘어설만큼의 의미를 가진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임신했을 때 벅찬 감동은 부모나 주위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지만 정작 자신은 태지의 불안한 환경에서 탯줄을 부여잡고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위험한 시기다.

비교적 안정된 양지의 시기를 거쳐 비로써 세상밖으로 자신을 존재를 드러내기에 장생이라는 시기는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엄청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화식상과 토재성의 기운이 절태지로 약하기 때문에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는 볼 수 없다.
운의 영향으로 많은 재물을 성취하더라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잃게될 경우는 재물을 이루기 전보다 느끼는 절망감이 훨씬 크다.

금관성의 기운도 목욕으로 안정되지 못해 반듯한 직장에 인연하기 어렵다.
만약 인성에 의한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 괜찮은 직장에 인연하더라도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록왕으로 강한 수인성의 영향으로 학문에는 자질이 있으며 亥수의 환경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래서 연구나 자격분야 등 편인의 전문성을 활용한 개인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관성이 개입되면 교사나 교수 등 직장조직과 인연할 수 있다.

2. 亥수편인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亥수편인이 있는 경우

편인의 환경에 놓인 조상으로 왕성한 활동으로 세상과 교류를 가진 조상이 아닌 편인의 속성으로 다소 엉뚱한 학문에 인연한 조상인연으로 넉넉한 집안은 아니였다.

어린 시절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사고로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다가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워 일찍 객지로 떠나는 계기가 되는데 성공과 번영을 이루기 쉽지 않다.

- 월지에 亥수편인이 있는 경우

장생의 기운으로 자신에게 향해있는 기대는 많으나 편인의 환경으로 활동성이 위축되고 재관이 절태에 놓여 경제적, 사회적 혜택이 제한적이다.

이런 불안한 환경이 부정적으로 발현될 경우 자신을 고립시켜 외골수적 성향의 괴팍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발현될 경우 도식적 환경의 외로움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기발한 발명이나 학문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시에 亥수편인이 있는 경우

乙甲ㅇㅇ
亥ㅇㅇㅇ
乙亥시로 말년 편인의 환경은 식상을 극해 활동성이 위축되어 건강의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게다가 시겁재는 자식이나 아랫사람의 분탈로 이어지는데 재관이 절태지에 놓이고 식상이 도식되는 환경으로 식록을 걱정해야되는 처지가 될수도 있다.

한편으론 자식, 아랫사람으로부터 장생받는 모습이니까 노년에도 자식과 아랫사람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자식이 부모를 희망으로 생각한다?
이걸 좋게 받아들여야 되나, 호구잡혔다고 생각해야 되나?

보통 편인은 겁재의 정인으로 겁재를 위하는 성향이 많은데 亥수편인은 甲목일간을 장생시킨다.
즉 乙목겁재가 열심히 공부를 할수록 甲목이 장생받는다.
乙목은 식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에는 젠병이다.

3. 운의 적용


亥수편인을 운에서 만나면 식상을 제어해 활동력을 둔화시킨다는 점에서는 불만이지만 좋게 생각하면 그 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좀 쉬면서 기력을 회복하라고 자신이 품고 있던 甲목의 생기까지 불어넣는 모습이다.

다만 그런 모습이 좀 강압적이라는 점에서는 마음에 들지않지만... 자신이 가진 것까지 내놓으면서 그렇게 하니 무조건 나쁜 것만도 아니다.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고 이 시기에 책도 좀 보고 충분한 휴식도 취해 체력이나 비축하자.

4. 결론


편인의 너무 과도한 제어만 없다면 적당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학문과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계기도 주어진다.

살아가면서 戌亥천라의 그물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너무 애쓰지 말고 그물이 걷힐 때까지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
예전처럼 40~50년 살다가는 인생도 아니고 80~100년을 사는 인생 조급할게 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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