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甲목이 未토를 볼 때

천간/갑

by 삶의등대 2023. 6. 23. 22:12

본문

1. 십성 및 12운성

정재이면서 천을귀인의 작용을 한다.
하지만 십이운성 입묘작용을 한다.
천을귀인 정재의 품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런 상황을 굳이 싫어할 이유가 있을까?
어차피 에너지도 고갈되고 기왕 쉴려고 했는데 정재가 천을귀인의 작용까지 한다면 억지로 집어넣기 전에 자진해서 입묘될려는 모습이다.

甲목이 뿌리의 역할을 끝내고 乙목겁재에게 뒷 일을 부탁하고 휴식을 취하러 들어간다.
乙목겁재는 자신에게 매달려있는 꽃과 열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그 동안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던 癸수정인 모친도 입묘된다.
모친의 연세가 많은 경우는 이렇게 입묘되는 시기를 조심해야 된다.
젊은 사람의 경우는 입묘되는 것이 단지 휴식을 취하고 쉬어가는 기간이라 볼 수 있지만 연세가 있고 지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글자의 뜻대로 진짜 입묘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상관과 재성의 관대, 양간쇠지로 기운이 강해 식상생재로 자기 사업을 한다.
하지만 입묘되어 쉬고 있는데 굳이 사업을 할 리는 없고 상관과 재성에 해당되는 육친의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甲목일간 남자의 경우는 己토정재가 양인의 기운을 갖게되는데 부인이 문서, 자격, 부동산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庚금편관도 관대지로 세력이 강해 힘든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입묘되어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다.
다만 甲목일간 여자의 경우는 辛금정관이 남편인데 쇠지로 기운이 약해서 남편덕을 보기 어렵다.
그렇다보니 편관의 나쁜 남자에게 눈길이 가게 되는데 결국 편관남자도 딱히 좋은 짝이 되지 못한다.
이런 경우 정관남편이 변화가 없는 직장에서 꾸준히 생활하고 있다면 부부관계는 지속할 수 있으나 애정이 있으면 금전적 결핍이 생기고 경제적 지원이 있으면 애정이 부족한 형태로 완벽하게 채워지지 않는다.

2. 未토정재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未토정재가 있는 경우

천을귀인 정재로 상당히 규모가 큰 경제적인 능력을 가진 집안이다.
경제적 풍족함이 나한테까지 이어지는데 어린 시절 그런 환경에 입묘되어 굳이 공부하고 능력을 계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 월지에 未토정재가 있는 경우

부모가 상당한 재력을 지녔다.
특별한 능력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부모나 주변에 귀인의 도움으로 직장도 갖게되고 풍족한 생활을 한다.
이런 사주는 무리하게 일을 펼치거나 투자를 하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다.
차라리 백수로 놀고 먹는게 부모의 재산을 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자신이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부모형제가 큰 재물을 소유해서 자신도 덩달아 혜택을 보는 경우다.

- 시지에 未토정재가 있는 경우

辛甲ㅇㅇ
未ㅇㅇㅇ
未토정재 천을귀인의 환경에서 일간인 甲목은 입묘되고 辛금정관 자식은 쇠지에 놓인다.
午화정관의 여기가 남아있는 未토의 환경에서 자식의 기운이 약하다.
辛금 자식입장에서 볼 때 未토는 편관의 기운이 남아있는 편인이다.
직장생활이 힘들어서인가, 아니면 부모를 모셔야되는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가?
甲목일간에서 볼 때 천을귀인 정재의 환경을 가진 자식에게 입묘되어 쉬고싶지만 자식의 모습을 보니 애잔하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어쩔 수 없이 일지와의 관계를 봐야되겠다.
형충이면 자식과 동거하기 힘들다.

辛甲ㅇㅇ
未戌ㅇㅇ
戌토나 丑토의 형, 충일 경우는 유산까지 물려주고 책임지우려하지 않는 부모님이 자식의 기운까지 살려준다.
엄청 재산이 많은 甲목일간인가 보다.

辛甲ㅇㅇ
未午ㅇㅇ
하지만 午화의 합인 경우는 부모님과 함께 살더라도 자식이 힘들어 한다.
자식입장에서는 쥐꼬리만한 재산을 주고 자기한테 책임지우는 부모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구조의 사주라면 자식은 알아서 살아라하고 차라리 실버타운으로 가는게 현명할 수도 있다.

3. 운의 적용

운에서 未토정재를 만나면 천을귀인 정재로 재물활동을 할려는 마음이 강해진다.
하지만 입묘시키는 정재이기 때문에 활동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이런 운에서는 특별한 투자나 경제활동이 필요없다.
최소한의 활동으로도 상당한 경제적 보상이 이루어진다.
오히려 입묘의 모습과 어긋나는 활발한 활동을 하려고 할 때 잘 진행되지 않을 뿐더러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않아 스트레스만 쌓인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 결론

未토정재 천을귀인은 모든 사람의 로망이 될 수 있는 글자다.
열심히 살았기에 주는 복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오히려 더 큰 욕심을 부리다 禍를 입을 수도 있다.
쉬면서 돈을 버는게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쉬면서 돈을 번다는 것은 건물주, 임대사업 등 굳이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활동이다.
이런 시기에 책도 좀 보고 남는 식상으로 취미활동도 하고 여유를 가지는 것도 괜찮다.

팔자에 있으면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했다는 것으로 당연히 누릴 수 있는 복이라 생각하면 된다.
운에서 있으면 그 운이 올 때까지 열심히 살자.
그 시기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하지만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 단지 내 주위에 돈이 많은 사람이 인연이 될 뿐이다.


'천간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甲목이 酉금을 볼 때  (0) 2023.06.24
甲목이 申금을 볼 때  (0) 2023.06.24
甲목이 午화를 볼 때  (1) 2023.06.23
甲목이 巳화를 볼 때  (1) 2023.06.23
甲목이 辰토를 볼 때  (0) 2023.06.22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