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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목이 辰토를 볼 때

천간/갑

by 삶의등대 2023. 6. 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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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성 및 12운성

편재이지만 卯목의 여기가 양인의 기운으로 남아 있다.
재성으로 짝이 되는듯 하지만 조금 불안한 짝의 모습이다.
甲乙목일간 남자의 경우 배우자 인연이 많다.
子卯酉의 왕지를 빼고는 강약의 차이만 있을 뿐 모든 글자와 인연이 있다.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된 인연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정말 나의 인연이라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굳이 저렇게 방황하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십이운성 쇠지의 환경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쇠약해져 가는 단계지만 완숙한 노련미로 보통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시기다.

辰토의 환경에서 辛금정관과 壬수편인이 입묘된다.
이처럼 지지토를 만나면 잃어버리는게 많다.
이런 모습이 겉으로 보기에는 세상에서 존재를 소멸시키는 것 같지만 진정한 의미는 그 동안 수고했으니 이젠 자신의 품에서 휴식을 취하게 한다.
세상만물의 치열한 활동이 있었으면 그에 합당한 휴식를 취해야 다시 자신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데 인간은 그런 휴식의 시기를 불안해한다.
갈수록 휴식은 줄어들고 활동하는 시간은 많아져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분명 인간의 수명이 짧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수명이 늘었다.
그것은 분명 사주명리의 역할이 인간의 수명연장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볼 수 없다.
인간의 수명을 늘어난 것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의사들의 영역이라는 뜻이다.
건강이 걱정되고 수명을 연장하고 싶으면 사주상담을 할게 아니라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고 검사를 받는게 빠르고 정확하다.

이렇게 壬수편인이 입묘되고 정인의 기운이 약해지니 식상과 재성의 기운이 강해진다.
쇠지의 노련한 기운을 바탕으로 강해진 식재의 기운을 활용해 개인적인 사업이나 장사를 할려고 한다.
이 때 편재의 기운이 관대지에 놓여 재물에 대한 의욕과 열정은 앞서지만 아직은 확실한 재물을 얻는 시기라기 보다는 재물을 얻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힘을 펼치기 시작한 단계라 볼 수 있다.

辛금정관이 입묘되었다는 것은 일반적인 직장에 인연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는 것이다.
양지의 기운을 가진 庚금편관과 식상생재 하려는 모습이 연관되어 있으면 큰 조직과 인연하는 대리점이나 체인점같은 사업에 인연할 수 있다.

만약 직장생활을 할 경우는 관성과 인성의 기운이 아주 약하기 때문에 권력이나 명예와는 관련이 없는 교육, 연구, 자격, 봉사 등의 변화가 적은 직장조직에서 인연하면 괜찮다.

2. 辰토편재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辰토편재가 있는 경우

조상 재물의 흥망성쇠가 수시로 변하는 환경이었다.
고정적인 재물의 환경이 아니라 시기에 따라 변하는 장사나 사업에 인연했다.
또한 어린시절 편재의 환경으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공부는 뒷전이었다.

- 월지에 辰토편재가 있는 경우

부모가 장사나 사업을 하는 편재의 환경에 놓여있어 자연스레 재물을 중시하는 삶의 환경이 조성된다.
공부도 재적인 성향으로 핵심만 콕콕 집어서 하는 것을 선호하고 이론중심의 인성적인 학문은 지겨워한다.
직업도 재무, 회계분야에 인연이 깊고 목의 성향과 토의 성향이 합쳐진 건축, 토목분야에 인연하는 경우도 많다.

- 일지에 辰토편재가 있는 경우

卯목양인의 기운도 남아 있고 甲辰으로 백호대살의 기운도 있는데 辰토편재의 재물에 대한 압력이 강하다.
재물을 취함에 있어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강력한 기운이 있다.
이런 강한 압력으로 인해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예사롭지 않다.
특히 일간은 나의 영역이기도 하고 배우자의 자리이기도 하다.
또한 편재는 아버지를 뜻하는 육친으로 백호의 기운이 동착되거나 강해지는 운에는 특히 조심해야된다.
백호대살의 경우는 예견된 사건, 사고보다는 갑자기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건강의 이상일 수  있으니 매사 조심하고 필히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 시지에 辰토편재가 있는 경우

戊甲ㅇㅇ
辰ㅇㅇㅇ
辰시에는 시간에 戊토편재가 놓이는데 관대지의 무소불위의 재물이다.
시주가 간여지동 편재의 기운으로 말년까지 강한 활동력을 보여준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긍정적으로 발현될 경우는 여행을 다니면 즐겁게 보낼 수 있지만 부정적일 경우는 노후에도 재물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시장 한 켠에서 물건을 팔거나 폐지를 줍는다던지...
아니면 자식들 집을 돌아다니며 뒷바라지 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자식이 사업을 크게 이뤄 편재적 재물 성취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차라리 이런 모습으로 발현되어 좀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자식들도 잘되면 부모탓, 조상탓인 줄 알아야 되는데...

3. 운의 적용

辰토편재를 운에서 만나면 식상생재의 기운이 강해져 개인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운에서 辰토편재를 만나는 경우는 세운을 잘 살펴야된다.
무턱대고 편재의 기운이 들어왔으니 장사를 하면 잘되겠지 했다간 난관에 부딪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辰토대운의 초반에는 卯목양인의 기운이 남아있어 재물분탈이 심하다.
그래서 辰토대운 초반에 사업을 시작하면 쓸데없는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다.
사업에 필요없는 부분인데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의식하고 폼을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사업운용 자금이 부족해 자금을 융통하러 다니다가 사업에 전념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辰토편재 대운이 들어왔다고 급하게 일을 추진하지 말고 철저한 분석과 완벽한 계획을 세워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4. 결론

토는 변화무쌍하다.
더욱이 辰토는 다른 지지토보다 토로써의 역할도 강하지만 변화도 심하다.
운에 의해서 변하는 辰토의 속성을 잘 파악해서 일을 진행해야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ㅇ甲ㅇㅇ
ㅇ午辰ㅇ  <--- 子
辰토편재격에 식상생재가 이루어지니 장사를 해야지 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子辰합으로 수인성의 기운이 강해지고 午화상관까지 밀어내니 장사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는 인성의 기운을 상관으로 펼칠 수 있는 교육적인 활동을 할 경우 훨씬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子午충의 물상으로 역마가 개입되고 午화의 물상으로 방송, 통신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를 안성맞춤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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