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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목이 午화를 볼 때

천간/갑

by 삶의등대 2023. 6. 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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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성 및 십이운성

상관은 식신과 마찬가지로 일간의 말과 행동을 표출하는 방법인데 그 수단이 행동보다는 말에 치중하며 자기 뜻대로 할려는 기질이 훨씬 강하다.

자신의 밖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환경에서 사지에 놓이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으니 상당히 답답하다.
그렇게 꾹꾹 눌러두었던 감정이 폭발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흉폭해진다.

戊己토 재성이 록왕에 놓이는데 특히 이상적인 甲목의 짝이 午중己토다.
甲목일간 남자의 경우 午중己토 정재를 부인으로 삼는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식상도 록왕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자 하는 기운이 강하다.
식상생재의 기운이 왕성하여 개인적인 장사나 사업에서 발전과 번영을 누릴 수 있다.

관성이 병지, 목욕의 기운으로 변화가 심해 안정적인 직장조직 생활이 쉽지 않다.
인성도 절태지에 놓여 정신적인 활동분야인 종교, 철학, 학문보다 상관의 탁월한 언변을 활용한 영업, 홍보, 상담, 교육분야에서 개인사업의 형태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午화의 화려한 상관으로 놓여 언론, 방송을 활용한 인터넷 강의, 홈쇼핑, 디자인, 패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2. 午화상관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午화상관이 있는 경우

상관으로 재물을 형성하는 능력이 좋은 조상의 인연이다.
화려한 언변으로 흥정하고 대립을 중재하는 역할을 경제활동에 활용하여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능력이 잘 못 발현되면 말만 번지르한 사기꾼 기질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상관의 능력이 긍정적으로 발현되면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총명하다.
특히 화상관의 특징은 다양한 재능이 밖으로 드러나고 주변에서 상관의 능력을 자꾸 보여주기를 원하기 때문에 금방 소진되어 20대가 되기 전에 능력이 꺾여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 월지에 午화상관이 있는 경우

월지는 직업활동으로 현실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재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재주가 많으면 밥을 굶는다는 말이 있듯이 정작 자신의 무기가 될만한 확실한 재능을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손발을 쓰는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언변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바탕으로 한 영업, 유통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식신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제조, 생산으로 경제활동이 원활한데 상관만 있는 경우는 영업, 유통쪽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 일지에 午화상관이 있는 경우

甲목 남자는 일지에 午화상관이 놓이면 이상적인 짝을 만난 것으로 제자리에 부인이 놓여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잘난 부인의 "남편이 자신을 위하는 것은 말뿐이라는 것을 느끼고 숨겨놓은 다른 여자가 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남편을 죽을만큼 힘들게 한다.

甲목일주 여자의 경우 일지 午화상관은 단순히 정관을 상관으로 견관만 하는 것이 아니다.
죽을만큼 힘든 午화상관의 행동으로 상관생재해서 강해진 재성으로 정관을 밀어주는 상관이다.
午중己토 정재가 건록의 기운으로 알뜰살뜰 한푼 두푼 모은 재물로 남편을 위해주지만 辛금정관 남편은 물질적인 것은 필요없으니 마음을 달라고 하는 모습이다.

- 시지에 午화상관이 있는 경우

庚甲ㅇㅇ
午ㅇㅇㅇ
- 편관 남편의 상관짓 때문에 죽을 지경이다.
- 남편의 오지랖이 나를 힘들게 한다.
- 午화상관 위에 앉은 편관은 대중들이 위임한 선출직 명예다.
그런 명예가 목욕지의 불안한 환경에 놓여있다는 것은 공무원들과는 달리 언제든지 상실할 수 있는 명예로 대중이 원하는 것을 잘 살펴야한다.
- 상관 자식이 편관처럼으로 보인다.
- 상관 자식이 편관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는 완화시켜준다.
- 편관의 명예나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자식이다.
甲목일주 여자사주에서 시주에 庚午간지가 놓일 때 해석할 수 있는 내용들인데 이 외에도 많은 해석이 가능한다.
중요한 것은 甲목일간은 午화상관의 환경에서 생각의 영역인 사지에 놓여 식상의 활발한 활동은 힘들다는 것이다.

3. 운의 적용

운에서 午화상관을 만나면 활발한 활동력을 보여야 되는데 甲목일간은 사지의 환경으로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식상과 재성의 기운이 강해 활발한 식상생재의 활동을 하고싶지만 사지의 기운으로 자기가 원하는대로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임계치에 도달하면 폭발하는데 이러한 모습이 상관의 욱하는 성질로 비춰진다.
모든 상관이 욱하는 성질로 표현되는 것은 발산하고 표출하고자 하는 기운이 사묘절지로 억눌려서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경우에 욱하는 기질로 발현된다.

- 결론

甲목은 식상보다 인성적인 활동을 할 때 더욱 좋아한다.
머리로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을 할 때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한다.
그렇게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현실에서 실현시켜감으로써 점점 에너지는 고갈되고 남은 일들을 乙목겁재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맡기고 휴식을 취한다.

갑목일간의 이런 모습이 끈기가 부족한 유시무종의 모습으로 비춰지는데 모든 만물은 자신이 맡은 바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충실할 때 자연의 순환이 순조롭게 이뤄진다.

사주의 글자들이 이렇게 자신의 본분을 지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인간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려고만 하다보니 삶이 힘들어진다.

시작을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무리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머리로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이 있으면 손발을 써서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잘 만드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각자의 타고난 능력이 제대로 발현될 때 더욱 살기 좋아지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부와 명예만 쫓다보니 삶이 팍팍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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