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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전통을 가장한 꼰대인가? 나를 지키는 수호자인가?

십성/정관, 편관

by 삶의등대 2023. 6. 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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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 비바람을 막아주는 울타리


원리원칙을 고수하고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타당성을 지향한다.
정관의 테두리 안에서는 천편일률적인 단일성을 요구한다.
정관의 규칙을 지키고 순응하기를 바라지만 기계가 아닌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간들에게는 통할리가 만무하다.
정관이란게 모든 사람에게 득이 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다.
상위 몇 %의 기득권들이 나머지 사람들을 통제하고 다스리기 위해 정해놓은 규칙임을 알기에 식상으로 따지고 인성으로 공부해서 이의를 제기한다.
시대가 변화면서 정관의 의미도 기득권들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법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기본적으로 정관이 잘 발달되어 있으면 국가, 조직사회에 인연을 하고 다른 육친들과의 관계에 의해 그 조직내에서 맡게되는 포지션이 달라진다.

- 정관의 특징

이성적, 합리적, 전통, 보수, 원리, 원칙, 공익성,
올바른 규칙, 법규, 명분, 권위, 명예

* 천간에 정관이 있는 경우


반듯하고 정갈하지만 원리원칙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성향에 다소 답답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명분을 지키려는 철저한 사명감이 듬직한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일간의 명예와 권력이 밖으로 드러났으니 대중에 군림하려는 속성이 있으나 편관처럼 억압하고 일방적으로 다스리려는게 아니라 법의 테두리 속에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형태의 명예와 권력으로 나타난다.

- 년간에 정관이 있는 경우

정관이라는 글자로만으로도 반듯하고 깔끔한 형태로 규격에 맞춰진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왠지 공무원이 되어야 될 것 같은 느낌으로 다른 곳에 인연할 경우 뭔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든다.
주로 국가조직이나 글로벌한 조직사회 등 스케일이 만만치 않은 직장에 인연하는 경우가 많고 직무형태는 내무, 행정에 관련한다.
하지만 년간에 멀리 있어 나와는 무관한 고위직  공무원이나 조직사회에 임원급에 인연할 것 같다.
물론 그들도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겠지만 그런 자리에 진급할 수 있는 구조다.

- 월간에 정관이 있는 경우

막연한 형태의 직장조직이나 부서가 아니다.
년간의 직장조직은 고시성 시험으로 인연하는 직장이라면 월간의 직장조직은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형태의 직장조직으로 경쟁률도 심하고 흔히들 알 수 있는 공직이나 기업에 소속된다.
물론 직장내 부서도 전략기획실이나 비서실 같이 특수한 업무를 하는 곳이 아닌 기획팀, 총무팀 등 비교적 업무의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곳에 인연한다.
누구나 잘 알고 경쟁이 심한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 시간에 정관이 있는 경우

늦게 직장생활을 하거나 공직에 있는 경우는 지방직이나 한직에서 정년퇴임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직장을 유지한다.
천간으로 드러나 명예나 권력을 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놓여진 자리가 시간이다보니 실질적인 권력행사보다 자리를 유지하는 형태가 된다.

* 지지에 정관이 있는 경우


실질적인 권력행사를 할 수 있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자신이 권력이나 명예는 높아지지만 직접적으로 실력행사를 하지를 않는다.
대부분 직속 부하에게 전달하는 형태이니 아주 높은 고위직이 아니다.
지지에 있다는 것은 지방직 형태의 공무원이나 기업의 경우도 본사가 아닌 지사나 지점의 형태다.
관성의 경우는 천간으로 드러나서 남들이 권력과 명예를 알아주기를 바라는데 지지로만 존재한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미련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직장조직의 구성형태도 천간으로 그리고 년간으로 드러날수록 규모도 크고 명예와 권력을 함께 가질 수 있는 형태가 된다.

- 년지에 관성이 있는 경우

조상이 공직에 인연했을 것인데 관인상생이 잘 이루어졌으면 고관의 자리까지 진출한 조상이 있다.
직업도 반듯하고 권력과 명예를 누렸지만 전통과 관습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작 당사자인 일간은 과중한 압박감으로 어린 시절 답답함을 많이 겪었을 수도 있다.

- 월지에 정관이 있는 경우

일명 바른 생활이다.
불법, 탈법 등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일들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다른 곳에 상관이나 편관의 구성도 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법을 지켜야 된다는 것을 삶의 모토로 삼는다.
부모의 모습이 그렇기 때문에 생활양식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직장을 구하더라도 월급이나 인센티브 보다 반듯한 직장을 선호하고 직장이 규정한 원칙에 자신을 맞추려 최선을 다한다.
딱히 재미는 없지만 안정적이고 신뢰를 가질 수 있다.

- 일지에 정관이 있는 경우

아주 반듯하고 안정된 배우자와 인연한다.
특히 여자의 경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보호해줄 것 같은 든든한 울타리가 생겨 든든하다.
그런데 딱봐도 재미없을 것 같은 부부의 환경이다.
자기만의 규칙이 정해져 있는데 배우자도 그 규칙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인다.
생각만 해도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
서로가 그런 성향이니 부부관계는 문제없이 유지되지만 그들과 관계된 가족들은 이런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을까?
특히 자녀들은... 목욕, 관대의 청소년 시기가 좀 걱정된다.

- 시지에 정관이 있는 경우

나만의 개인적인 공간에 정관이 있다는 것은 잘못하면 꼰대소리를 듣는다.
시대는 변했는데 옛 것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것은 특히 손자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
그러면 조부는 아들을 닥달하고 자식은 중간에 끼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가족들간에 거리만 자꾸 멀어진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면 결국 쓸쓸한 노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물론 전통을 지키고 장유유서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삶의 일환이지만 시대가 변하고 모든 것이 발전해가는 만큼 정관의 형태도 나이를 앞세운 권위가 아니라 시대에 맞는 정관의 모습을 보여야지 정관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고 더욱 빛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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