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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간 남자의 슬픈 사랑이야기...

인연법

by 삶의등대 2023. 7. 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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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일간 남자의 배우자 인연은 엄청 많다.
지지의 子卯酉를 빼 놓고는 모든 글자와 인연이 된다.
하지만 지지에서 밖으로 드러난 辰戌丑未의 재성을 만났을 경우에는 배우자를 얻는 대신 자신이 가진 다른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된다.
특히 戌토와 丑토의 배우자를 만나면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된다.

1. 목일간이 丑토재성을 배우자 인연으로 만날 경우


庚己丁을 뺏기는데 甲목일간 남자의 경우 자신을 무정하게 극하는 庚금편관과 丁화상관이 힘을 쓰지 못하도록 하니 오히려 이로운 점이 많다.
하지만 정재가 입묘되어 몸의 허약한 부인의 병원 출입이 잦고 식상과 관성의 기운이 약해 왕성한 사회활동과 안정된 직장생활이 쉽지 않다.
그리고 자식인연이 박약하고 자식과 인연하더라도 자식 덕을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乙목남자는 소중하게 여기는 정관과 식신 등이 입묘되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한다.

2. 목일간이 辰토재성를 배우자 인연으로 만날 경우


甲목일간 남자는 자신의 활동력을 제어하는 편인이 입묘되어 더욱 왕성한 식상 활동으로 경제활동을 하지만 자신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정관을 입묘한다.
그래서 직장인연이 박하고 결혼을 하면 辰토정재가 일지로 들어오는 효과로 백호대살이 발현되는데 본인이나 부인의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乙목일간 남자는 양인의 속성이 발현되는데 재물과 명예의 분탈이 단순한 도둑놈의 수준을 넘어서 칼든 강도가 들어와 모든 것을 뺏아가는 수준이다.
그리고 양인은 편관으로 다스려야 할 정도로 강한 분탈의 기운을 가졌는데 乙목일간 남자는 그 마저도 쉽지 않다.
辰토가 辛금편관(지지로 酉금)을 입묘해서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능력까지 가졌기 때문에 원국에 辛(酉)금편관이 있더라도 운에서 금의 계절을 만나지 못하면 양인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한다.

ㅇ乙壬ㅇ  남
ㅇ酉辰ㅇ
결혼하기 전에는 부모형제들에게 호구잡히듯이 일해서 번 돈을 갖다바치며 제대로 된 자기 생활을 하지 못했다.
정인이 입묘되어 엄마의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오히려 가족들을 주동하여 아들을 옭죄였다.
30세 전후로 결혼을 해서 본가에서 결혼생활을 했는데 결혼 후에도 가족들의 모습에 변화도 없고 지속된 시달림으로 분가를 결심하게 되었다.
酉금의 세력이 강해지는 대운에 분가를 하고 집안 식구들과는 거의 인연을 끊다시피하고 지낸다.

3. 목일간 남자가 미토재성을 배우자 인연으로 만날 경우


甲목일간은 未토정재에 입묘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는 未토정재가 좋아서 스스로 빠져드는 모습이나 未토속에는 乙목겁재와 丁화상관 들어있기 때문에 스스로 좋아서 입묘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결국은 未토정재의 꾀임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癸수정인까지 입묘되어 엄마의 사랑까지 잃게된다.

乙목일간 남자는 그나마 未토정재의 보호아래 길러진다.
경쟁자인 甲목겁재를 입묘시켜 자신의 입지가 강화되고 癸수편인이 입묘되어 왕성한 식상활동으로 경제적 보상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다른 토보다 토재성의 역할을 오랫동안 지속시켜주는 부인이다.
편재지만 나름대로 부인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배우자 인연이다.
하지만 乙목일간도 未토에서 백호대살에 놓이니 결혼을 하면 백호대살의 속성이 나타난다.

물론 위에서 열거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보상을 누리는 부분도 백호의 강한 압력으로 발현되는 효과지만 육친의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나 질병으로 발현될 수도 있다.

4. 목일간 남자가 술토재성을 배우자 인연으로 만날 경우


甲목일간 남자는 경쟁자인 乙목이 입묘되어 긴장의 끈을 놓게 된다.
하지만 너무 긴장이 풀려서인지 丙화식신까지 입묘되어 자신의 활동성도 떨어진다.
관성과 인성의 기운이 강해 자신이 주도하는 삶이 아닌 직장조직에서 주어지는 삶에 수동적으로 따르며 살아야 하는 인생이다.

乙목일간 남자도 비식재의 기운이 위축되기는 마찬가지다.
甲목일간보다 자신의 의지를 더 잃어버린다.
하지만 乙목이 속성상 주도하고자 하는 속성보다 남들이 벌리고 진행한 일을 마무리 하는 능력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에 관성과 인성의 세력에 따라가는 것에 만족한다.

이 처럼 남편의 의지를 박약하게 만들고 세속에서 좀 떨어진 삶을 추구하도록 하는 戌토재성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내조가 부족하다고 보일 수는 있으나 나름 힘들게 열심히 살아 온 남자의 입장에서는 휴식을 주는 부인으로 더욱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의욕이 왕성하고 넘치는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청년기의 남자입장에서는 자신의 앞 길을 가로막는 답답한 부인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이렇듯 지지토가 재성으로 작용할 경우는 잃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마냥 피해만 보고 희생만 당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부인의 혜택을 보는 부분도 많지만 문제는 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주위에 환경이나 운에 의해서 재성이 아닌 비겁이나 관성 등 다른 육친으로 변질될 수 있다.
다양한 변화를 즐기는 남자입장에서야 친구같은 부인도 되었다가 엄마같은, 자식같은 부인으로 수시로 변하니까 좋아할 순 있지만 보다 안정적인 가정의 형태를 바라는 남자입장에서는 수시로 변하는 부인의 모습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甲목일간 남자는 午중己토 정재가 가장 이상적인 부인의 모습이고 乙목일간 남자는 巳중戊토 정재가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상적인 배우자라도 결국 운의 변화에 인한 갈등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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