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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함을 갈구하는 도파민형 인간, 겁재+상관+편재의 구조

마음의 양식/일상생활

by 삶의등대 2023. 5. 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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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든 직장을 다니든 금방 질리고 새로운 것을 찾으며 자극을 원하다면 도파민형 인간일지도 모른다.
사주의 구조상으로는 상관과 편관으로 이어지는 상관생재형 사주인데 여기에 겁재까지 더해지면 승부욕이 강해지고 도박 등으로 타인의 재물을 뺏아오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스타일이다.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은 인간이 뭘 원하는지 뭘 가졌는지는 신경쓰지 않고 더 자극적이고 놀라운 것에 반응하도록 만든다.
도파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남들보다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주로 겁재+상관+편재의 구조로 형성된 사주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남보다 더 잘 중독되고 타인의 것을 뺏었으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을 성취하려는 성향을 가진다.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해 앞으로 가질 수 있는 것에 집착한다.
도파민형 인간이라는 책에서는 사람이 도파민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천재 또는 미치광이가 되고 중독자 또는 창조자가 된다고 말한다.


수백억개의 뇌 세포중에서 독특한 성분의 도파민을 만들 수 있는 것은 2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사람의 뇌를 좌지우지 한다.
도파민이 활성화될 수 있다면 도덕적인 것은 물론 심할 경우에는 불법, 탈법을 해서라도 일을 저지른다.

그러면 이 도파민이라는 물질은 언제 활성화될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순간 활성화될까?
도파민은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라 새롭고 좋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반응한다.

예를 들어 소문난 고기집을 예약하며 기다리는 순간,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의 기대감에 짜릿해 하는 것이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하지만 그렇게 기대했던 순간들이 현실에서 이루진다면 과연 그 때도 도파민이 분비되어 짜릿해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예약했던 소문난 고기집에서 고기 한 점을 막상 입에 넣었을 때, 그토록 고대했던 르부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앞에 섰을 때, 도파민 물질의 반응으로 여태까지 지녔던 짜릿한  흥분과 열정의 에너지가 한 순간에 사라진다.
도파민은 오직 상상 속 현실에서 강하게 분비되다보니 막상 소문난 맛집의 고기를 먹으면서도 내가 상상한 것보다 맛이 없게 느껴져 정말 맛있는 집은 없을까 생각하면서 고기를 먹게되고 그토록 훌륭한 작품앞에서 "모나리자 그림도 별 것 없네" 하면서 이제 뭘 보러가지하는 갈등을 하게된다.

자신이 그토록 기대하면서 분비된 도파민으로 짜릿해하던 느낌들은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또 다시 보지못한 것, 가지못한 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기대을 하게 만드는 것이 도파민의 역할이다.
이런 도파민으로 인해 인간의 끊임없이 도전과 갈망으로 세상은 발전해 왔지만 너무 강한 자극을 원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이 갈망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에만 매달리다보면 강한 도파민을 활성화 시키는 게임과 도박, 이성에 중독되기도 하고 심할 경우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약물에 중독되기도 한다.
내기나 도박, 게임, 이성 등은 진행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짜릿함을 준다.
보상을 얻든 얻지 못하든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그 과정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가져다주는 짜릿함을 잊지 못해 중독에 빠진다.

이런 환상을 쫓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을 현실을 인지하고 현실의 희노애락을 받아들이며 극복해 갈 때 도파민으로 인한 뇌의 지배권이 다른 신경전달 물질로 넘겨줄 수 있다.
보통 현실 지향적 화학물질은 세로토닌, 옥시토신, 엔드로핀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화학물질은 실제 우리의 현실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감각으로 실질적인 기쁨을 가져다 준다.

인간이 연애를 할 때 도파민이 분비되는 기간은 1~2년으로 정해져 있다.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와 함께하는  인생에서 기쁨과 희망으로만 가득찰 것 같던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이 점점 익숙해지고 처음에 짜릿하고 설레였던 감정들이 사라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도파민의 반응으로 짜릿한 느낌을 가져다 준 새롭고 신선한 사랑이 시간이 지남으로서 현실적인 사랑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지향형인 물질이 반응함으로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동반자적인 사랑을 하게된다.
짜릿하고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포근한 행복, 친근하고 안정적인 사랑을 지속하게 하는 현재지향적 물질들이 이렇게 속삭인다.
"지금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니 이 순간을 즐겨라."
이 때 우리는 새롭고 짜릿한 것을  바라는 대신 있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  그대로의 상대에게 만족하면서 관계가 지속된다.

도파민물질과 현재지향적인 물질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취미나 예술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한다.

도파민형 인간은 현대사회에서 잊혀지고 있는 목공, 뜨개질, 그림과 같은 취미 활동들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명품시계가 주는 자부심은 기껏해야 한 달이고 경쟁이나 도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현재지향적인 활동이 도파민의 추진력이 결합된다면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경쟁과 팍팍한 현실에 짓눌려 무언가를 창조하는 어떤 취미도 갖지 못하고 있다.
시간을 내어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있으면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취미생활로 돈이나 명예가 얻을 수 없지만 취미는 삶에 여유를 가지게 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가령 사주에 목기운이 부실한 사람이 목의 기운을 채우기 위해 계획, 기획, 설계, 어린것과 관계되고 동식물을 키우는 등의 일을 할 경우 잘 하지도 못할뿐더러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 취미가 필요하다.
수의 기운이 강해서 수와 관련된 일에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인정받고 그만한 대우를 받는다.
그러나 목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획하고 솔선수범하고 추진하는 부분이 부족하다면 목과 관련된 취미를 가짐으로서 보충할 수 있으니 취미를 갖는 것이 단순한 시간 낭비라 생각하지 말고 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 생각하면 좋다.

욕망을 부추기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모두 어느 정도는 도파민형 인간이다.
도파민의 짜릿하고 흥분되는 순간의 이면에는  중독, 좌절 등 우울한 것들이 숨어있다.
하지만 도파민의 긍정적인 작용이 불러오는 기대감과 추진력을 잘 활용해서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도파민형 인간이 되기를...

- 유투버 책그림님의 책 "도파민형 인간" 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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