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토가 亥수를 볼 때

1. 십성 및 12운성

정재, 안정적인 재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子수보다 재성의 규모가 크고 관성을 생하고자 하는 기운이 강해 그 어떤 재성보다 불안하다.
己토가 다스리기엔 오히려 벅찬감도 있다.

亥수정재의 환경에서 태지에 놓이는데 넓은 바다가 기름진 옥토를 품고 있는 모습이다.

식상이 병지, 목욕지로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록왕으로 강한 재성으로 활발한 재물활동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亥寅합, 亥卯합으로 관성과 연결될 경우 재생관으로 寅卯관성을 생하다가 결국 亥수정재가 소멸된다.

화인성이 절태에 놓여 자신의 재물로 직장이나 국가에 헌신하고도 그 대가를 받지 못한다.

2. 亥수정재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亥수정재가 있는 경우

경제적 번영을 이뤘던 조상으로 국가와 조직을 위해 헌신했던 가문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들과 비슷한 모습이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찬란한 업적이 묻히고 그 후손들은 국가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 월지에 亥수정재가 있는 경우

경제적 혜택을 누리지만 寅卯관성이 드러날 경우 오로지 직장과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다.
사회적 입장으로 봐선 아주 괜찮은 인재지만 개인이나 가족들 입장에서 빚조은 개살구다.
실속이 없다.

- 일지에 亥수정재가 있는 경우

재생살에 준하는 작용으로 부인의 건강이 우려된다.
부인의 희생으로 남편의 명예와 지위는 상승되지만 부인에게 보답할 기회가 없을 수 있으니 항상 부인을 아끼고 보살펴야 된다.

여자의 경우는 亥수정재 속에 있는 甲목정관을 취하는데 안정적인 재물환경에 놓여있는 남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시지에 亥수정재가 있는 경우

乙己ㅇㅇ
亥ㅇㅇㅇ
乙亥시로 정재의 환경으로 말년에 안정적인 재물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乙목편관이 드러나 여자입장에서는 亥중甲목 정관과 애정문제에 엮일 수 있다.

물론 직장이나 사업문제일 수도 있지만 관성이 혼잡되어 있어 파란이 예고된다.
긍정적일 경우는 노인정에서 사지의 환경에 놓여 겉만 번지르한 乙목편관의 모습을 한 남자나 자신의 존재는 잘 드러내지 않지만 온통 돈으로 치장하고 있는 亥중甲목 정관의 모습을 한 남자들과 어울릴 수 있는 상황도 된다.

3. 운의 적용

亥수정재를 운에서 만날 경우 재물보상이 주어지지만 亥중甲목 정관을 생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

장사나 개인적인 식상활동으로 재물을 취하면 이름을 떨치고자 하는 의중이 담겨있다.
가령 식당을 운영할 경우 열심히 노력한 대가가 주어지면이에 만족하지 않고 가맹점 사업으로 브랜드화 시키고자 한다.

재생관은 원활하게 이루어져 가맹사업은 가능하나 사업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가맹사업이 보상은 주어지지 않고 막중한 책임만 떠 안게 되는 모습이다.

4. 결론

정재로 안정적인 재물이지만 규모도 상당히 크다.
분명히 긍정적인 작용이 많은데 너무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어서 일까? 아님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신해서 일까?
적당히 만족할 줄도 알아야 되는데 과도한 자신감이 禍를 초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己토일간은 명예보다는 실리를 추구함으로써 삶에 안정을 누릴 수 있다.
물론 공적인 활동으로 사회에 헌신하고 보상을 바라지 않을 경우는 명예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