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수가 卯목을 볼 때

1. 십성 및 12운성

卯목식신의 천을귀인 작용으로 평생 먹을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목식신의 특성상 먹이고 기르고 가르치는 능력이 아주 발달되어 있다.

癸수는 卯목식신의 환경에서 장생의 기운을 받는다.
壬수는 응결작용으로 밑에서 甲목 뿌리에 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癸수는 위로 올라가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 때 卯목의 줄기와 잎이 癸수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장생지의 역할을 한다고 본다.

재성과 관성의 기운이 목욕지로 기운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에서 굴곡이 심하다.

금인성이 절태에 놓여 수렴하고 분리하는 직업보다는 확산하고 펼치는 목식상을 활용한 교육, 식품, 제조, 생산에 인연한다.
강한 식상의 기운으로 편관을 제살하니 未토는 편관으로서의 작용보다 卯未로 무리지어 식상의 작용이 강하다.

2. 卯목식신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卯목식신이 있는 경우

천을귀인 식신으로 식록이 풍족하고 번영한 집안이었으며 문창이 장생으로 어린시절부터 뭐든지 배우고 습득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활발한 성격으로 주위에 친구들도 많았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반듯하여 성장성도 뛰어나며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한다.

- 월지에 卯목식신이 있는 경우

귀인 부모의 영향으로 경제적, 정신적 혜택을 받았다.
식신격으로 부모의 부지런함을 본받아 식신에 관련된 먹이고 기르고 가르치는 영역에서 직업에 인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을귀인의 영향으로 상당한 규모의 일을 추진하고 그로 인한 경제적 보상도 상당하다.

- 일지에 卯목식인이 있는 경우

일지에 천을귀인이 놓여 배우자 덕이 좋다.
하지만 여자는 일지에 식신이 남편을 극하기 때문에 배우자 인연이 불안할 수 있는데 특히 자식을 놓고 자식이 장성할수록 부부관계가 나빠진다.

식신이 천을귀인이라 자식은 번영할 수 있으나 자식이 장성하면 관성을 극할 우려가 있으니 자식을 일찍 객지로 보내 자수성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된다.

癸수일간에 드러난 지지 관성은 辰戌丑未가 되는데 卯辰방합, 卯丑격각, 卯未합으로 관성이 불리한 상황에 놓이지만 戌토의 경우는 卯목식신을 입묘하는 합으로 그나마 남편의 위치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남편이나 자식 중 한 명은 피해를 입기 때문에 결국 둘을 떨어뜨려 놓는게 현명한 방법이다.
巳중戊토나 午중己토도 관성의 세력은 강하지만 巳卯격각, 午卯파로 관계가 좋지 못하다.

- 시지에 卯목식신이 있는 경우

乙癸ㅇㅇ
卯ㅇㅇㅇ
乙卯시에 놓이는데 강한 식신의 기운으로 말년에 의식이 풍족하고 편관과 편인을 능히 극복할 수 있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시지의 자식자리에 천을귀인의 놓인다는 것은 활발한 활동으로 경제적, 사회적인 보상이 상당히 크다.
하지만 乙卯의 간여지동은 상당히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고집이 만만찮은 자식인연이다.

3. 운의 적용

운에서 卯목식신을 만날 경우 천을귀인의 영항으로 의식주의 번영과 사회적 신분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내가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천을귀인의 효과로 100%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부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4. 결론

癸수일간에 卯목식신이 있다는 것은 천을귀인 작용을 배제하고도 식신제살로 편관의 어려움을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이다.

살아가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한 삶도 없다.
그것도 천을귀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억지로 나서지 않아도 펼쳐진 것들을 잘 마무리하면 되는 상황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