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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목이 酉금을 볼 때

천간/을

by 삶의등대 2023. 6.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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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성 및 12운성

편관으로 乙목입장에서는 꽤나 성가신 존재다.
편관이라는 존재를 극복하면 사주의 급이 달라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殺로서 그 피해가 만만치 않다.
특히 乙목의 편관의 대항력이 아주 취약해서 편관에 굴복하는 팔자가 많다.

酉금편관의 환경에서 절지에 놓이는데 戊토와 庚금일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일간들이 편관의 환경에서 절지에 놓인다.
처음 편관을 만나면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상대라 편관에게 순응하지만 식상이나 인성의 무기가 있는 사람들은 편관을 극복해서 자신의 명예나 권력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편관의 횡포가 심해져 殺로서 작용하는데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죽는 건 마찬가지라는 심정으로 악으로 깡으로 저항하다가 처참하게 무너지고 다시 새롭게 각성하는 이 모습이 절처봉생이다.
그래서 절에 환경에 놓인 사람을 자꾸 궁지로 몰아가면 아주 무섭게 변한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도 자꾸 궁지로 몰아가면 처절하게 저항한다.

丙화상관과 戊토정재는 사지에 놓이는데 태양이 저무는 시간적 의미도 있지만 수확하는 육체적 활동이 존재하는 시기로 상관의 언변이 쓰임을 잃는 시기다.
그리고 봄, 여름에 노력한 결과를 한꺼번에 얻는 모습이 정재의 꾸준한 재물활동이라기 보다는 편재의 재물활동에 가깝다.

丁화식신과 己토편재는 장생지에 놓여 식신생재로 재물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봄, 여름에 노력한 결과물을 가을에 거둬들이고 판매를 해서 현금으로 교환한다는 의미다.
목화의 큰 부피를 차지하던 것들은 금의 작은 공간에 보관한다는 의미도 있다.

금관성의 기운이 록왕으로 강해서 권력성을 가진 직장으로 쓸 경우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인성의 기운이 목욕으로 불안해서 승진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직책에 상관없이 권력성을 가진 직업에 인연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검사, 국정원 등)

여자의 경우는 변동성이 적은 직장에 인연할 경우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나 자기 사업이나 권력성을 가진 직업에 인연할 경우 재생살로 더욱 강해진 관살이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결혼을 하더라도 남편이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자식을 가져 장성하면 식상의 기운이 강해지고 편관을 제살하기 때문에 조금씩 나아진다.
반대로 남자 팔자의 경우는 안 그래도 편관의 고통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자식을 놓으면 관성의 세력이 강해져 더욱 힘들어진다.

2. 酉금편관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酉금편관이 있는 경우

편관의 권력성의 가진 조상인연인데 酉금의 속성상 재물성취도 이룰 수 있다.
어린 시절 편관을 만난다는 것은 급성질환이나 사고를 겪었다고 볼 수 있다.
몸에 수술자국이나 흉터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 월지에 酉금편관이 있는 경우

명예와 권력성을 중요시하는 삶이다.
권력성을 가진 직장조직에 인연할 경우 정재가 사지로 경제적 보상을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다.
식신과 편재가 장생으로 재물 위주의 자기 사업을 할 경우 편관성을 지닌 큰 조직과 인연하면 크게 발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물의 기운이 강해질 경우 재생살로 殺의 기운도 강해진다.
강해진 관살을 감당할 수 있는 무기가 없다면 세무조사나 관련한 조직의 횡포(인테리어나 납품단가 인상 등)로 크게 손실을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 일지에 酉금편관이 있는 경우

일지편관은 배우자 인연에서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남자의 경우는 결혼하고 자식을 놓으면 관성의 세력이 강해져 아주 힘들어진다.

여자도 편관은 제대로 된 배우자 인연이 아니다보니 고통이 따르지만 자식을 낳아 장성할 경우 식상의 기운이 강해져 편관의 괴로움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그렇더라도 부부관계는 원활하지 못하고 배우자의 흉폭한 성향으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 시지에 酉금편관이 있는 경우

乙乙ㅇㅇ
酉ㅇㅇㅇ
乙酉시로 편관 위에 앉은 비견이다.
편관의 속성을 가진 자식, 후배로 인해 고통받는다.
하지만 너무 원망할 필요는 없다.
이런 상황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자식 때문에 힘들면 나의 행동으로 인해 자식이 힘들게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자식이 명예와 권력을 가진 직장에 인연하는 것도 나의 성향을 닮은 것이니 내가 하는대로 자식이 따라한다.

시에 편관이 있으면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로 인한 건강의 상실이나 한창 진행된 뒤에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3. 운의 적용

운에서 酉금편관을 만날 경우 우선은 조심해야 된다.
팔자에 편관을 활용할 수 있는 식상이나 인성이 잘 갖춰있다면 편관을 권력과 명예로 활용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 피해가 크다.

관을 활용한 직장조직 생활에서 그나마 남자는 관성을 활용할 수 있지만 여자는 재생살로 돈을 벌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가정생활에 충실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ㅇ乙庚ㅇ
ㅇㅇ辰ㅇ  <--- 酉
이 경우는 酉금편관을 아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辰토양인은 庚금정관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힘들다.
辰토 입장에서는 "庚금정관 니를 길러주고 있는데 어디 감히 나를 제어할려고 해" 하면서 오히려 협박을 하는 모습이다.
이 때 酉금편관이 아주 강하게 辰토양인을 제압해야되는데 진토가 유금을 입묘하려 하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금의 기운이 강한 계절이 아니다보니 庚금이 위에서 누르고 酉금이 옆에서 찌르는 식으로 제압해야되는데 단단히 각오를 하고 혈전을 치뤄야 된다.

4. 결론

酉금편관은 권력이나 명예, 酉금의 속성으로 재물에 있어서도 작용을 한다.
권한이나 재물의 규모는 상당하지만 그만큼 쉽게 다룰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酉금편관을 상대로 명예나 재물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팔다리 하나 정도는 걸고 상대해야 할 만큼 힘들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완벽하게 무장해서 酉금을 제압할 때 일간에게 직접 작용하지 않을 경우는 가까운 육친이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酉금을 만난다면 많은 것을 얻기보다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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