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읽는 아낙네

寅申충은 세속적, 현실적, 물리적 작용을 한다면 巳亥충은 정신적으로 작용한다. 亥수는 현실적 역마로도 작용하지만 정신적 역마도 강하다. 巳亥충이 걸려있으면 현실세계와 정신세계, 눈에 보이는 양의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음의 세계를 왔다갔다할 수 있다. - 巳亥충은 亥수가 巳화를 다스리는 모습이다. 화려한 현실세계의 시작과 어두운 정신세계의 시작이 서로 충돌한다. 드러내려는 기운과 감추려는 기운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 巳酉丑의 시작단계와 亥卯未의 시작단계의 충돌과 갈등으로 시작하고 거두기를 잘하는 꾀돌이다. 원국에 충이 있으면 상반된 에너지를 같이 가지고 있는데 운에 따라서 한 쪽의 기운이 강해지면 한 쪽이 약해진다. 만약 월지가 관인격인 사주가 지지에 육충을 맞으면 비겁과 식상의 기운으로 간다. 그..

합충형파해/충 2020. 11. 22. 23:15

卯戌합은 전성기 봄의 여자와 늦은 가을 남자의 육합이다. 서로 반대계절의 음양합, 애정합, 우정합이다. 음양합은 내가 부족한 걸 보충시켜 주는 것으로 음양적 불균형을 해소해 준다. 戌토가 卯목을 입묘하는 극하는 관계의 합이다. 卯戌합으로 화로 갈려는 성향을 가지지만 그 현상이 미약하다. 戌토가 卯목을 만나면 젊어지고 반대로 卯목은 戌토를 만나면 성숙해진다. 년월에 卯戌합이 되어 있으면 사회에서 그런 작용이 발생한다.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의 조합으로 사회에서 그런 작용이 벌어지는데 내가 살아온 사회의 모습이 그렇다. 월, 일에 卯戌합이 되어있으면 청, 중년기 시기에 그런 모습이고 일시가 그런 모습이면 개인적인 나의 모습이 그렇고 인생후반이 그런 모습이다. 같은 계절의 합인 午未합이나 子丑합과는 달리 반대..

합충형파해/합 2020. 11. 16. 00:09

辰酉합은 늦은 봄과 왕성한 가을의 기운이 만난 것이다. 정반대의 기운이 만난 것이니 서로가 다른 점이 너무 많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합의 개념보다는 辰토가 酉금을 입묘하는 모습이다. 서로 다른 기운끼리 만나면 중화되어 좋다고 하는데 과연 좋을까? 나는 회가 먹고 싶은데 상대는 고기를 먹고 싶어한다. 나는 바다에 가고 싶은데 상대는 산에 가고 싶어한다. 이렇게 상반된 상황을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서로 다른 기운이 조화를 이룰려면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갈등을 겪게되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물론 그런 과정을 거치고 서로의 갈등이 해소되면 더욱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과정을 겪지 않았을 경우 수많은 갈등의 과정은 무시하고..

합충형파해/합 2020. 11. 14.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