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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수가 亥수를 볼 때

천간/계

by 삶의등대 2023. 7. 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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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성 및 12운성

겁재, 경쟁구도라기보다는 亥수가 癸수를 품으며  "니 마음껏 펼쳐봐라" 하면서 자리를 깔아주는 모습이다.

亥수겁재의 환경에서 제왕으로 자유분방하게 활개치는 모습이나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와 같아보인다.
목오행의 천진난만한 모습과는 다르지만 활기가 넘치는게 亥수겁재의 영향일까?

甲목상관이 장생으로 새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싹트기 시작한다.
지금은 밖으로 드러내서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가 아니라서 꿈과 희망을 펼치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다.
휴식을 취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로 기획, 연구, 설계하는 분야에 직업을 가지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재성과 관성이 절태로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재물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는 없다.
亥수의 역마성으로 돌아다니는 영업, 홍보, 항공, 무역 등의 직업에 인연하지만 재관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물보상이나 승진 등으로 인한 명예상승은 힘들다.

금인성도 목욕으로 안정되지 않아 학문을 하는데에서도 기복이 심하다.
전공이 수시로 바뀔 수 있고 학문의 깊이가 없으며 배운 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속성은 강하지만 식상의 기운이 아직 약해서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보다는 글로써 드러내는 작가 등의 직업에 많이 인연한다.

2. 亥수겁재의 위치에 따른 해석

- 년지에 亥수겁재가 있는 경우

아무리 포용력을 갖춘 겁재라도 겁재의 작용은 어쩔 수 없다.
亥수 자체가 역마성으로 어린 시절 거주지의 이동이 잦았고 甲목상관 장생으로 나름 똘똘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 월지에 亥수겁재가 있는 경우

부모의 혜택을 기대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경쟁코드가 형성되어 있지만 어느 정도는 의지처가 되는 경쟁상대로 같은 고시원에서 서로 격려를 하며 고시를 준비하던 선배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선배도 자신도 甲목의 희망을 보고 달려간다.

- 일지에 亥수겁재가 있는 경우

일지에 겁재가 놓인다는 것 자체가 배우자 불안의 인자다.
癸수일간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亥수의 역마적인 성향으로 서로에 대한 간섭은 덜 하지만 부부로써 모습을 갖추기엔 어색한 부분이 많다.

일지의 亥수입장에서 癸수를 바라볼 때 애처럼 보이고 수로써의 차분함이나 냉철함이 부족해서 항상 자신이 보살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癸수의 입장은 다르다.
수의 속성이 없는게 아니라 어둡고 칙칙한 수의 성향을 탈피하고자 오히려 과장해서 활기차고 명량하게 행동하려고 했던 것이 亥수의 눈에는 철딱서니 없이 보인 것이다.
누구보다 논리적이며 배려심이 깊고 한편으론 냉정하면서 철저한게 癸수의 특징이다.

- 시지에 亥수겁재가 있는 경우

癸癸ㅇㅇ
亥ㅇㅇㅇ
癸亥시에 놓이는데 말년에 비겁에 둘러싸여 순탄치 않음을 암시한다.
보는 사람마다 뭘 자꾸 달라고 한다.
게다가 비겁에 둘러싸여 있으니 그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좀 괴롭긴 하지만 뺏어갈려고 한다는 것은 뺏길게 있을 정도의 재물이나 권력은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뺏기지 않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가운데서 활동력이 늘어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과도한 분탈만 아니면 괜찮은데 분탈이 너무 심하면 결국 비겁을 피해 도망다니는 떠돌이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고독해지고 건강도 악화될 수 있다.
적당한 자극은 좋은데...

3. 운의 적용

亥수겁재를 운에서 만나면 우선 뿌리가 되어주면서 겁재로서 분탈도 일어난다.
특히 무역이나 수산, 유통에 관련된 일을 할 때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하지만 뺏어가는 것도 상당하다.

재성의 기운이 약해서 어차피 재물은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큰 성과에 욕심도 난다. 하지만 亥수겁재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뺏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밖에 없다.

4. 결론

甲목이 장생하여 꿈과 희망을 가지지만 당장은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오히려 더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 시기에도 세속적인 활동을 하게되지만 자신이 활동한만큼의 보상은 주어지지 않는다.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꿈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뿌듯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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