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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견!!! 그대는 동지인가? 적인가?

십성/비견, 겁재

by 삶의등대 2023. 6.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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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당신의 동반자이고 싶은 비견...


비견은 대상을 내 편이라 인식하는데 겁재는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일단 적으로 인식한다.
천간의 비겁은 기본적으로 경쟁자의 입장에 놓이는데 지지 형충회합이나 십이운성에 의해 일간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지지에서 합이 되거나 생하는 작용을 할 때는 경쟁의 코드보다는 동업, 협업의 관계가 된다.
일간이 비겁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가를 봐야되는데 조화를 이루고 무리를 지어 세력이 강하면 아주 큰 직장을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무리를 이룬 비겁의 세력이 재관을 취하려고 할 때 굉장히 그릇이 큰데 세력이 원활하게 구성되어야 재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주에 비겁은 경쟁자의 코드를 갖든 동업, 협업의 관계가 되든 재성이나 관성(직장, 승진, 명예)을 일정부분 나눠야 된다.

양간의 겁재는 양인으로 평소에는 일간의 재관을 분탈하는 도둑놈의 기질을 보이지만 관살운이 올 때 양인합살로 어려움을 해결해서 그 동안 재관을 분탈해 간 대가를 지불한다.

지지의 비견은 일간의 신강,약을 보는 기준이 되는데 겁재의 경우의 근이 될 수 없는 경우도 많으니 항상 사주 구조를 살펴야 된다.
그리고 일시지의 건록을 극하는 운이 굉장히 좋지 않은데 겁살운이라 해서 사고수라고도 하고 자립적인 성분을 겁탈당한다.

십이운성적으로 일간의 기운이 강한 것은 내 자체가 강한 것이고 비겁이 많다는 것은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존재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비겁이 왕해서 나오는 자신감과 인성이 강해서 나온 자심감은 틀리다.
인성이 강해서 나온 자신감은 공부로 지식을 쌓고 어머니와 같이 무조건 나를 위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서 나온 것이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많이 모여있는 것은 비겁이 왕한 것이고 강아지는 조그만한데 든든한 주인이 있는 경우는 인성이 강한 것이다.

일지에 비겁의 구조가 잘 짜여지면 든든한 근이 되어 신체조건이 뛰어난데 월지에 격으로 놓이면 뛰어난 신체조건을 사회적으로 활용한다.
자립심, 자기만의 뚝심이 강하다.

여자사주에 운에서 건록, 양인운이 오면 자립심이 강해지는데 특히 건록이 없는 사주에 일지를 충하면서 건록이나 양인이 들어오는 운에 독립, 자립심이 강해져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

관살이 많은데 일간의 록이 없어 신약한 경우는 관살의 눈치를 보지만 일간의 록이 있으면 카리스마, 자기주관이 강해 관살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일간의 세력이 약한 경우 용기가 부족한데 편인이 있으면 더욱 심하다.

정리하자면...
- 천간의 비겁은 대인관계의 승패를 좌우한다.
- 지지의 비겁은 일간의 성능, 뿌리의 역할을 한다.
- 년월에 비겁이 있는 경우 조상덕을 보지못하고 자립, 자수성가의 기질이 있으며
년월에 비겁들이 많으면 초년 애정운이 상당히 안좋기 때문에 결혼을 늦게 하는게 좋다.
- 일지에 비겁이 있는 남자는 재성을 극하는 성분이니 배우자관계가 불리하다.
부인이 아픈 경우가 많다.
- 일지에 비겁이 있는 여자도 관성을 극하니 부부관계가 좋지 않은데 부부싸움을 할 때 독립을 주장하며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남녀 공히 간여지동 일주는 부부궁이 좋지 않다.
- 일지가 양인일 경우는 일간의 성능이나 뿌리로서의 역할은 아주 강하지만 배우자 관계에서는 아주 좋지 않다.

- 비견의 특징

자신의 뚝심, 내 방식대로, 주관이 뚜렷(고집), 스스로 일을 해결하려는 성분이다.  
배기량의 꾸준함, 일간의 성능을 좌우한다.


* 천간에 비견이 있는 경우


일간만 지지의 환경을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비견도 일간과 똑같은 환경에 놓이기 때문에 천간의 비견은 경쟁자의 입장에 놓인다.

천간에 비견은 모든 것을 하지만 무조건 나한테 힘이 되지만은 않는다.
기본적으로 경쟁, 나누는 코드가 형성된다.
내가 주체가 되어서 성과를 내고 결과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천간 비견들 스스로가 주체라 생각하고 성과에 대한 결과물을 비견들이 분배하려고 한다.

- 년간에 비견이 있는 경우

년간은 나의 첫인상인데 비견이 있다는 것은 타인을 인지하는 능력으로 빠르게 친해진다.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익숙한 느낌을 갖게 하지만 비견의 성향으로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
그래도 천간으로 드러나 있다는 것은 경쟁자의 관계에 놓인다.
년간의 비견은 일간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직접직인 경쟁관계가 아니라 주택청약이나 로또같은 불특정 다수와의 경쟁관계라 볼 수 있는데 어찌되었건 비견들의 福을 나눠야 된다.
만약 월간에 식상이 있으면 나와 같이하기 식상을 생하기 때문에 협력하는 비견이다.

- 월간에 비견이 있는 경우

월간의 비견은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친구, 형제, 동료로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되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치열한 경쟁관계에 놓이고 타협이 되지않으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계에 놓인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비견으로 대체로 분리작용이 일어난다.

ㅇ乙乙ㅇ
ㅇ酉巳ㅇ
나는 관성을 가지고 있고 비견은 식상을 가지고 있는데 나의 관성으로 비견을 절시키고 비견은 식상으로 나를 목욕시킨다.
게다가 지지의 관계에서 비견이 자신의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으로 나의 관을 위해 사력을 다해 밀어주다가 결국 소멸되는 모습을 사고 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경쟁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나의 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력자이다.
비록 경쟁력에 있어 내가 비견보다 앞서고 강한 권력을 가졌지만 이런 비견의 희생을 무시한다면 올바른 조직을 이끌어갈 수 없다.
천간의 비견은 대부분 경쟁자의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예외가 된다.
내가 관성으로 비견의 상관적인 능력을 끌어와서 이용하는 모습이 되는데 이런 결과로 재성이 들어올 때 잘 분배해서 비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관을 가진 일간의 몫이다.

월간에서 만나는 비견은 년간에서 만나는 비견과 달리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쟁이 아니라 형제, 친구, 동료와의 경쟁이다.
사주구조에 따라서 협력하는 관계인지 아니면 경쟁으로 분리되는 관계인지를 보면된다.
하지만 아무리 협력하는 관계라도 재를 보면 정확하게 분배를 해야 협력의 관계를 오랫도록 지속할 수 있다.
재를 분배할 때 겁재는 서로 많이 가지려 하지만 비견은 정확한 분배하려는 것이 비견과 겁재의 차이점이다.

- 시간에 비견이 있는 경우

년월의 비견과 달리 시간은 친구같은 자식으로 경쟁이 아니라 일간이 베풀어야 되는 관계다.

丙丙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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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개인적인 영역으로 가족의 의미를 가지는데 시간에 비견은 자식, 후배, 아랫사람으로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는 일간이 보살피고 무한정 베풀어야 하는 관계가 시간에 비견이라 볼 수 있다.
시간의 비견은 나를 닮은 자식이고 후배라 더 애틋하다.
비견은 공감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시간에 비견이 있는 사람은 아랫사람과 소통이 잘된다.

그렇지만 천간에 있는 비견이다보니 내 마음과는 달리 나의 환경을 탐하기도 하기 때문에 생전 증여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조기 퇴직으로 후배에게 권한을 넘겨줘야 되는 경우도 생긴다.
천간의 비견들은 결국 나와 똑같은 시각이나 비슷한 시각으로 사주를 바라보게 된다.

* 지지에 비견이 있는 경우

지지의 비견은 根으로 근기, 체력, 자존감의 원천이 되어 힘든 일이 생겨도 버틸 수 있고 사주를 주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 된다.

지지의 비견의 형충회합으로 일간과의 관계를 떠나 기본적으로 뿌리가 되어준다.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근원이 되고 건강이나 수명에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된다.
그런 관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재물이나 명예를 얻으면 비견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비견들에게 알아서 재관을 공평하게 분배하다보니 비견들이 계속 도와주는 식으로 선순환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 년지에 비견이 있는 경우

조상, 조부모가 나의 근기가 되어 조부모의 재산이 아버지를 거치지 않고 나에게 바로 온다.
먼 곳, 해외에 나의 뿌리가 있어 일찍 분가하거나 외국에 나가면 성공할 수 있다.

ㅇ甲ㅇㅇ
ㅇㅇ申寅
년지에 寅목비견이 월지에 申금편관과 충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모와 조상과의 입장이 서로 상반되어 있다.
甲목일간이 월지의 申금편관은 불편해하고 년지의 寅목비견에서 기운을 얻을려고 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끌어오기에는 부모자리에 있는 편관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결국 자신이 년지로 가서 寅목을 기운을 써야된다.

ㅇ甲ㅇㅇ                     ㅇ甲ㅇㅇ
ㅇㅇ申寅  <--- 午      ㅇ午申寅
아니면 午화운 오거나 일지가 午화로 놓여있으면 굳이 년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앉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寅목비견을 끌어다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아버지는 할아버지한테도 외면당하고 결국 자식에게도 외면당하는 꼴이 되어 더욱 상실감이 커질 수 있다.

ㅇ甲ㅇㅇ
ㅇ子申寅
그런데 일지에 子수가 놓이면 할아버지가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寅子격각으로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잘받지 못한다.
편관으로 힘들지만 아버지의 충고를 받아들여 살인상생으로 권력과 명예를 얻을 수 있다.

- 월지에 비견이 있는 경우

건록격으로 가문을 일으킬만한 관직에 진출할 수 있는 자수성가형이다.
부모, 형제, 친구들의 정신적 지지가 바탕이 되고 경제적 지지를 받기 때문에 스케일도 크고 내가 잘되어서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을 이끌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지에 비견이 많으면 도움도 받지만 많은 비견들이 서로 일간을 생하려다보니 시기질투도 받게되는데 이 때 비견들에게 식상의 일거리를 제공하거나 관성으로 통제할 수 있으면 좋다.

- 일지에 비견이 있는 경우

일지 비견은 간여지동으로 일간의 뜻이 현실에서 바로 이루어진다.
생각을 그대로 현실로 옮기려는 기질로 긍정적이면 추진력, 실천력이 강하게 재능을 펼칠 수 있지만 부정적인 경우 독단과 독선이 강한 독불장군의 모습이다.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해야되는데 기본적으로 관성과 인성이 잘 갖춰져 법과 도덕성에 어긋나지 않으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일지비견은 자신이 최고라는 것으로 다른 지지에 있는 비견보다 강한 힘이 되어 주기 때문에 뿌리, 체력, 자존감의 원천이 되어 힘든 일이 생겨도 버틸 수 있고 사주를 주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 된다.

년이나 월에 비견이 있으면 사회적 관계에 있는 비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데 일지에 비견은 형제, 친구, 배우자 등 그 범위가 좁아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힘들다.

- 시지에 비견이 있는 경우

시지에만 비견이 있는 경우는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어 추진력이나 실천력이 부족할 수 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현실에 부딪히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년간이 타인에게 보여지는 첫인상이라면 시지는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 감춰져 있는 속마음이다.
이것은 자신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웬만큼 친분이 있지 않고서야 타인이 알기란 힘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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