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행의 특징

* 금오행의 키워드

중년, 가을, 서쪽, 4, 9, 심판, 의리, 예리, 단호, 확정, 분류, 수확, 결실, 판단, 변혁, 혁명, 실질적, 현실적, 물질적, 결과중시, 합리성, 개인주의, 숙살지기, 변혁, 내려오는 기운,
폐, 대장, 골격

* 금오행의 직업

군인, 경찰, 검찰, 외무행정, 의료, 금융, 금속, 기계, 중장비, 자동차정비, 정치가, 경호, 경비, 요리사, 철도, 유흥 (ㅅ.ㅈ.ㅊ)

* 금의 성질

금은 어떤 모양을 갖추었을 때 그 모양을 유지한다.(종혁)
금은 다른 것에 비해 가장 작은 부피에 많은 것을 담아 놓는 것으로 보석이나 금융과도 관련이 있어 현금재산, 결실로 본다.

금은 정리하는 힘으로 화로 펼쳐져서 점점 커졌던 것을 수축하는 것이 금의 작용이다.
섞여서 불필요했던 것들이 수축작용으로 떨어져 나가고 꼭 필요한 알맹이만 남긴다.
규모가 크고 섞여있는 화의 기운에서 쓸데없는 군더덕이를 빼고 핵심만 남은 상태인 수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금이다.
그래서 금은 화나 수가 있어야 금이 쓰임을 갖게 된다.

* 사주에 금이 많은 경우

금이 많으면 혁명성, 의리는 강하지만 목을 용납하지 않으므로 타협성이 부족해 시비가 잦으며 항상 결판을 내려고 한다.
금이 많으면 목이 약해져 간, 담이 약해지고 木의 솟아오르는 기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대체로 성장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사주에 많은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내 사주의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그저 먹고 살기에 급급한 삶이 된다.
태어날 때 가지고 온 무기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한 나의 염원을 구분하지 못하다보면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헷갈릴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적으로 선택하려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일주일이면 질리게 된다.
그렇다보니 전에는 분명 좋아하던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기도 싫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또 좋아하는 것이라 해서 잘 할수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내가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해야 된다.
잘 할 수 있는 것은 싫증이 나고 지쳐도 기본적으로  잘하는 것이니까 성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은 의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하지만 성과를 내는 것과는 별개다.
예를 들어 개그를 잘하는 개그맨이 골프를 좋아한다고 골프선수가 되려고 한다면 분명 개그를 할 때보다 성과도 덜나게되고 결국 좋아하던 골프도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금이 많으면 분별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마구잡이로 확장하고 팽창하는 화가 많으면 분별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화와 금만 많고 수가 없으면 일은 많은데 결과를 보기기 어려워 일을 열심히 한다는 소리는 듣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
반대로 수만 있고 화가 없으면 결과는 잘 만드는데 일감이 없다.
그래서 금은 화와 수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 사주에 금이 없는 경우

- 금이 없으면 모양을 유지하려는 종혁의 요소가 부족하고 의리가 약해진다.
- 분배, 분리작용, 결단력과 혁명성이 부족하다.
- 결실을 맺는 힘이 약해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 폐, 대장, 호흡기 계통이 약하다.

사주에 금의 에너지가 약하면 활동력이 점점 작아진다.
화로 펼쳐져서 점점 커졌던 것이 수축이 되면 섞여서 불필요했던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필요한 알맹이만 남기는 작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활동성을 잃게 된다.

금의 분별작용은 화극금으로 무한 팽창한 화를 분별해야 되는데 금이 없으면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은 제대로 분별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금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은 글쓰기를 해야된다
금이 없는 사람들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일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
결정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하면 눈으로 보게 되고 쉽게 결정할 수 있다.

목이 깨우는 힘이라면 금은 죽이는 힘이다.
우리 몸이 죽는다는 것은 잠을 잔다는 것이다.
잠을 자기 위한 첫번째 방법은 집에 들어와서 쉬는 것이다.
금수가 부족하고 목화가 강한 사람들은 노는걸 멈출 수가 없다.
하지만 금이 부족한 사람들은 일찍 귀가해서 글을 쓰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하면서 내적인 활동으로 금의 작용이 제대로 되어야 에너지를 축적하게 되어 더욱 일을 잘할 수 있다.

금은 토처럼 심호흡을 하면서 생각을 가다듬는게 아니라 아예 칼로 자르듯이 대화를 끊어버리고 나중에 다시 대화를 해야된다.